H7 코일 TMS 치료 장비 도입!
2026년 새봄, 4월부터 H7 코일 장비가 도입되면서 [슬하]의 경두개 자기 자극술(Deep TMS) 치료 범위가 한층 더 넓어졌습니다.
2024년 11월, 우리 병원에 H1 코일 장비가 제주 최초로 도입되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2023년 여름, 미국 스탠포드 대학 뇌자극술 연구소와 정신건강의학과 외래 병동에서 처음 접했던 BrainsWay Deep TMS 장비를 제주 슬하에 도입하면서, 최신 치료를 지역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장비 운영에 대한 책임감도 동시에 느꼈습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H1 코일을 이용한 다양한 치료 경험을 쌓으면서, 치료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고, 그 연장선에서 이번 H7 코일 도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H1 코일과 새로운 H7 코일은 자극하는 뇌 영역과 작용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H1 코일이 주로 전두엽(특히 좌측 전전두피질)을 중심으로 작용하는 반면, H7 코일은 뇌의 정중선 구조(medial prefrontal cortex 및 anterior cingulate cortex)를 포함하여 보다 깊고 넓은 영역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차이는 각 장비가 목표로 하는 증상과 치료 전략의 차이로 이어집니다.
[출처: https://doi.org/10.1080/17434440.2021.2013803]
미국에서는 H1 코일이 주로 우울증 치료에, H7 코일은 강박증(OCD)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H7 코일은 강박증뿐 아니라 외상(trauma) 관련 증상이나 중독과 관련된 회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환자의 증상 특성과 뇌 기능 상태에 따라 보다 폭넓은 치료적 접근이 가능합니다. 이번 H7 코일 도입으로 치료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앞으로 슬하에서는 상황에 따라 두 가지 치료를 적절히 선택하거나 함께 고려함으로써 환자분께 보다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장비 도입을 준비하면서, BrainsWay Deep TMS H1 및 H7 코일을 모두 갖춘 기관이 국내에서도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제주 지역에서도 이러한 최신 뉴로모듈레이션 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하시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이제 경두개 자기자극술 TMS 치료에 있어서는, 멀리 이동하지 않으셔도 제주 슬하에서 충분히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